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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별’ 안기겠다”… 월드컵 우승 공언한 투헬 잉글랜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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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별 안기겠다.


얼만 전까지만 해도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한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었지만, 무관으로 자리를 내려놓고 이젠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이다.
토너먼트 강자로 꼽히는 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이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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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래드 축구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의 새 감독으로 여기 있게 돼 무척 흥분되고 영광스럽다”면서 “한계를 넘어서고 ‘두 번째 별’을 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굵직한 업적 덕분에 ‘명장’으로 평가받는 투헬 감독은 이날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7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준우승 이후 사임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의 후임을 찾던 잉글랜드는 3개월 만에 투헬 감독을 낙점했다.

잉글랜드의 숙원은 월드컵 우승이다.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외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 이후 세 번째 외국인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했다.

마크 벌링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최고경영자(CEO)는 “잉글랜드 축구에 정말 흥미로운 날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을 선임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며, 투헬이 다음 월드컵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투헬 감독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우리에겐 젊고 배고픈 선수들이 있다.
타이틀을 간절하게 원한다.
모든 재료를 갖고 있으며, 이것을 플레이 스타일로 구현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하며, 피지컬적인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잉글랜드의 축구이며, 서포터들을 흥분시키는 것,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사실상 계약인 셈이다.
계약 기간에 대해 “우리가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좋은 기간”이라며 “월드컵을 위해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내려고 여기에 왔고,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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