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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335일 만의 등장…가비, 캡틴 완장 달고 감동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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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르셀로나의 가비가 돌아왔다.

가비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가비가 피치를 밟은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조지아와의 A매치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당시 가비는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 때문에 크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가비는 수술대에 올랐고, 무려 11개월, 정확히는 355일 만의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가비는 페드리 대신 들어가며 주장 완장을 달았다.
경기장의 많은 관중은 힘겨든 재활을 이겨내고 피치로 돌아온 가비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가비는 2004년생으로 어리지만 2021~2022시즌 데뷔한 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가비는 한참 성장하는 시기에 부상을 당해 장기 공백이 발생했지만 무사히 돌아와 바르셀로나 스쿼드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에서 9승1패 승점 27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24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좋은 흐름 속 가비까지 합류한 만큼 스쿼드는 더 강해졌다.
한지 플리크 감독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복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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