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연 의원실 시의원들에 탄원서 작성 압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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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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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최근 검찰에 기소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비서관이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조 의원의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써 달라고 부탁한 뒤 일부 시의원이 "사실상 압력"을 느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의원실에서 지역사무국장으로 일하는 5급 비서관 이모씨는 최근 '탄원서'라는 문건을 지역구 의원들에게 돌렸다. 문건에는 “이번 일로 의원직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국가적 차원에서도 크나큰 손실”, “의원님은 대체할 수 없는 인물”, “평소 의원님을 가까이서 지켜보아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인품과 실력, 지역사회와 국가를 향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 등 탄원인이 탄원서에 기재할 예시 문구가 10개 이상 들어 있다. 탄원서는 일반적으로 피의자의 선처를 바라거나 엄벌에 처할 것을 바랄 때 법원에 제출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산시의원은 “탄원서 예시 문구까지 써주며 10장을 만들어오라는 것은 사실상 압력”이라며 “당장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을 위한 탄원서를 써서 제출하라는데 안 쓸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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