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방송]진정성을 원하는 예능, 먼저 출연자의 마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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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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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진정성 있는 예능을 원하면 먼저 출연자의 마음을 잡아라. 넘쳐나는 콘텐츠로 예능 시장이 포화상태다. 눈에 띄기 위해 지나친 설정은 물론 조작 논란까지 감수하는 예능도 존재한다. ‘리얼 예능에 리얼이 사라졌다’는 자조 섞인 비판까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소재로 공감대를 주는 예능은 레드오션에서도 살아 남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내달 6일 시즌3로 돌아오는 채널 A‘도시어부’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도시어부’는 이제 시즌2를 넘어 시즌 3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도시어부’의 큰 차별점은 출연자 모두 낚시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이경규와 이덕화 등 연예계 유명 낚시광을 섭외하며 그들의 로망을 담았던 ‘도시어부’는 이제 낚시를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출연하고,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됐다. 또 최근에는 채널A·SKY‘강철부대’ 역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서바이벌을 펼치는 ‘강철부대’는 출연자가 각 부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었기에 자연스럽게 몰입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낚시와 군대는 이미 많은 이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대중적인 소재이고 출연자들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에 함께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와 tvN ‘업글인간’ 역시 절친과 오지 그리고 업그레이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절친이 리얼 야생에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찾아가 함께 자급자족 라이프에 도전하는 ‘안다행’은 지난해 파일럿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빠르게 정규편성됐다. ‘안다행’은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방송이 아닌 실제 친구의 모습을 담아내며 자신들의 색을 찾고 있다. 다음달부터 목요일 저녁으로 자리를 옮긴 tvN ‘업글인간’은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기 불편함에 직접 마주하는 도전을 담은 리얼리티로 배우 다니엘 헤니가 유기견 구조에 직접 나서고 빙상 여제 이상화가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농구대통령 허재, 국회의원 김무성 아들 배우 고윤 등이 출연해 자신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하는 출연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이미 tvN ‘ 꽃보다~’ ‘삼시세끼’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와 같은 나영석표 예능들도 출연자가 꿈꾸던 것을 실현시켜주며 여전히 많은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또 tvN ‘바퀴달린집 1,2’ ‘어쩌다 사장’과 MBC ‘손현주의 간이역’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출연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성이 묻어나더라도 대중의 공감대를 갖지 못하면 선택받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특정 출연진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판타지 구현에만 힘썼던 예능이 외면받은 경우를 수차례 보아왔다. 한 예능 PD는 “이제는 과도한 설정을 하거나 무리한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출연자가 실제로 좋아하는 것을 촬영 포인트로 잡아야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시청자에게 잘 전달된다. 시청자도 이제 진짜와 가짜를 잘 구분하기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출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판을 짜고 계속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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