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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놀면 뭐하니?' 개그맨 김해준, 배우 박은석, 가수 김범수, 케이윌이 MSG워너비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탈락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제작자 유야호는 면접 참가자 하정우에게 "하정우 씨 인거죠? KCM아니죠?"라고 물어 참가자를 당황하게 했다.
참가자는 고개를 저으며 멋쩍게 웃었다.
이 참가자는 지원 이유에 대해 "스타가 되고 싶다.
그냥 잘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정우 참가자는 자신의 장점을 목소리로 꼽은 후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렀다.
이어 유야호가 KCM의 대표곡 '흑백사진'을 요청하자 완벽하게 소화했다.
참가자 정체가 KCM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한 유야호는 "창모(KCM 본명) 씨예요?"라고 재차 물었고, 참가자는 "아니다"라며 얼버무렸다.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KCM의 트레이드 마크다.
다음 참가자 김남길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 실력을 뽐낸 후 장기로 탈춤도 보여줬다.
유야호는 "참 재주가 많네"라고 흐뭇해하며 통과시켰다.
그렇게 면접으로 통과된 다섯 참가자는 박해일, 송중기, 조니뎁, 하정우, 김남길이었다.
이어 2차 블라인드 오디션이 진행됐다.
유야호는 첫번째 참가자 류준열이 부른 쿨의 '아로하'를 감상한 후 "새로운 목소리고 고음을 잘 소화했다"고 감탄했다.
다음 참가자 짐캐리도 고음을 부드럽게 소화해 유야호 마음을 훔쳤다.
류승룡 참가자는 약간의 비음 소유자로, 제작자 유야호는 그 정체에 대해 개그맨 김해준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해준도 노래할 때 비음을 내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
고민 끝 유야호는 이 참가자를 탈락시켰는데 정체는 정말 김해준으로 드러났다.
유야호는 "해준 씨 맞네요? 노래 실력이 꽤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찾는 목소리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다음 참가자 노주현은 합격, 마동석은 탈락이었다.
마동석의 정체는 배우 박은석이었다.
유야호는 "로건리가 왜 여기에? 긴장하신 것 같다"라며 당황했다.
이시언 참가자는 합격, 이동욱과 이승기 참가자의 합격 여부는 면접 후 결정하는 걸로 했다.
유야호는 현빈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노래에 자신감과 더불어 시건방도 있다.
노래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다.
반열에 오른 참가자이기에 탈락시킨다"라고 심사했다.
정체는 가수 김범수였고, 유야호는 "여전하구나 여전해"라며 감탄했다.
다음 참가자 김수현 노래를 듣자 유야호는 케이윌이라는 걸 알아차리며 탈락시켰다.
탈락 이유는 김범수와 비슷한 맥락이었다.
이제훈, 차승원 참가자는 합격이었다.
유야호는 "최상의 조화를 찾는게 저의 임무"라며 1:1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한차례 더 가려내기로 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