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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홍은희가 남편 최대철의 배신에 최악의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배변호(최대철 분)와 신마리아(하재숙 분)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신마리아는 이광남과 배변호를 보고 도발했다. 대뜸 배변호에게 복뎅이를 안긴 후 "우리 복뎅이 변호사님 아이다. 눈치 못 채셨구나. 농담 아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한 것. 이광남은 잠시 혼절했지만 이내 회복한 후 신마리아 집을 찾아갔다.
신마리아는 "아이는 누가 낳자고 한 거냐"는 이광남 질문에 "서로 합의하에 낳았다. 혼자 좋아서 낳을 수 있나. 우리 복뎅이 아빠를 너무 모르신다"며 자극했다. 또 자신의 식당에 온 배변호에게 늘 정성껏 밥을 차려준 게 인연이 돼 아이까지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신마리아는 배변호가 복뎅이를 보살피는 영상, 백일 가족사진을 들이밀며 이광남을 괴롭혔다.
배변호는 이광남에게 이 사태를 해명하기 시작했다. 40대로 접어드니 자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졌다며 인생이 재미가 없고 허전했다고 했다. 이광남은 "진작에 말했어야지. 잘나가는 변호사인줄 알고 결혼했더니 빚 천지더라. 빚 갚을 때까지 아이 안낳기로 했잖아. 또 그렇게 원했다면 말했어야지"라며 몸부림쳤다.
또 "죄는 너희들이 지었는데 왜 내가 아파야 하지. 내 가슴에 난도질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배변호의 뺨도 때리며 화를 폭발시켰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다음날 이광남은 화장을 짙게 하고 발레복을 차려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치킨과 족발 등을 마구 입에 집어넣었다. 배변호는 이를 보고 당황했다. 이광남은 "어렸을 때 운동해도 안 빠지더니 일주일 만에 5kg가 빠졌어. 고마워"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 장면은 이광남이 발레리나로 돌연 변신해 그 배경에 더욱 궁금증을 키웠다. 이들 앞날은 당분간 폭풍전야가 예상되는 바. 이광남이 배변호와 신마리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서막을 표현한 건지, 분노에 들끓은 이광남의 행보가 주목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