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오래오래 기억될 작품"…'리볼버' 임지연의 확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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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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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3관왕 차지 4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무대인사 진행
[더팩트|부산=박지윤 기자] '리볼버'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에 배우들은 "계절을 타지 않는 작품"이라고 자신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야외 무대인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오승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정만식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월 7일 개봉한 '리볼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리볼버'는 전날 개최된 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조연상(임지연), 촬영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오 감독은 "과분한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이 영화에 지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임지연은 "'리볼버'로 부산에서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뜨거운 여름에 관객들과 만났던 '리볼버'를 들고 부산을 찾은 오 감독은 "'리볼버'가 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연기와 영화라는 것을 더 알게 됐다"며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도연은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지창욱은 일명 '향수 뿌린 미친개'라고 불리는 앤디로, 임지연은 수영의 출소 날 그를 찾아온 유일한 사람이자 수영의 비리 사건이 얽힌 유흥 업소의 정마담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임지연은 "'리볼버'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한다. '리볼버'만의 독특한 매력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창욱은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했던 작품이다. 감독님이 '배우들 얼굴의 향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많은 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준한은 수영의 동료 경찰이었던 동호를 연기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는 "영화라는 게 참 이런 점이 좋은 것 같다. 극장 상영도 하고 영화제 같은 축제에 참석해 많은 분과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정만식은 수영이 사건의 배후를 쫓기 위해 찾아간 조 사장을 연기하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산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그는 "'리볼버'는 계절을 타지 않는 작품이다. 어느 계절이든 잘 어울린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김준한은 "이렇게 관객들과 인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임지연은 "내년에 또 찾아뵀으면 좋겠다. 행복하세요"라고, 오승욱 감독은 "이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게 값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리볼버'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고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감독 에릴 쿠)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24편(63개국)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26개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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